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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총학 대표자 부재로 “이번 학기도 축제 없다”

기사승인 2022.05.01  23: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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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타 대학들의 축제 재개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이번 학기 본교 축제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총학생회 대표자 부재로 축제 예산 집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학우들 사이에서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본교 축제 ‘대동제’는 매년 5월에 열린다. 축제에는 단과대·학부·동아리 등 교내 단체가 참가하며 일주일간 ▲학술제 ▲공연 ▲전시회 등의 행사가 이뤄진다. 총학생회 주관의 대동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제41대 총학생회가 오프라인 축제를 기획했지만 무리한 예산 책정과 인준받지 않은 사업이라는 질타를 받으며 무산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대동제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 예산을 집행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 대표자가 없기 때문이다. 총학 비대위 관계자는 “연초에 축제 및 행사 진행을 계획한 바 있었으나 총학 비대위장 공석으로 예산 집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때문에 올해 대동제를 비롯한 여타 행사는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총학 비대위의 한계로 인해 축제를 진행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도 전했다.

현재 총학 비대위는 지난 2월 비대위장의 사퇴로 대표자 없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총학생회장의 권한을 필요로 하는 예산과 사업 집행이 불가능하다. 앞으로도 총학 비대위장 호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대학 본부에서 축제를 진행하기도 어렵다. 본교 학생지원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 번도 대학 본부에서 축제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총학생회가 지금처럼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라면 이번 학기 축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축제 미개최는 학우들에게 큰 아쉬움을 가져다줬다. 문서윤(스과·1) 학우는 “새내기로서 축제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열리지 않을 것 같아 정말 속상하다”며 “이번 학기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꼭 축제가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진(경제·3) 학우는 “코로나 학번이라 MT는 물론 축제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년도 축제가 무산돼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열리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 덧붙였다.

축제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동아리들 역시 아쉬움이 크다. 김규림(경영·3) 꼬망스 회장은 “축제는 다른 행사와 의미가 다르다”며 “많은 공연 동아리들이 각자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 축제는 꼭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유광민(기계·4) 태권도부 회장은 “대동제가 그냥 지나가는 게 아쉽고, 2학기 때는 축제가 열리길 기대한다”는 심정을 밝혔다.

한편, 본교와 다르게 타 대학 축제는 여럿 예정돼 있다. 특히 3년 만에 연고전(고연전)이 재개를 알리며 학생들의 큰 기대를 불러 모았다. 서울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서도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신지수 기자 jagun0331@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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