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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학교 갈 일 많아졌는데... 휴게실은 '깜깜'

기사승인 2022.05.29  23: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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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학 비대위, “대표자 부재로 아직 개방 어려워” / 학생 휴게공간 보장 위한 움직임도 보여

굳게 닫힌 여학생 휴게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교내 시설 대부분이 개방됐지만, 학생 휴게실의 문은 굳게 닫혀있다. 총학생회(이하 총학) 대표자 부재로 휴게실 관리인력 선발과 예산 배정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본교에는 여학생 휴게실 4곳(▲2남 240 ▲5남 130 ▲6호관 118 ▲하이테크 100)과 남학생 휴게실(▲2북 273) 1곳이 있다. 5개 휴게실 모두 총학이 관리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폐쇄된 휴게실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 지금도 여전히 이용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총학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휴게실 사용은 어려워 보인다. 현재 총학 비대위는 한혜민 전 총학 비대위장의 사퇴로 대표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근로 학생 임명과 사업 예산 책정 역시 진행할 수 없는 상태다. 총학 비대위 관계자는 “남학생 휴게실의 경우 근로 학생만 있다면 언제든 개방 가능하지만, 여학생 휴게실은 환경개선이 추가로 필요해 예산도 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면, 학우들은 휴게실이 하루빨리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면수업이 대부분이라는 장주은(경영·1) 학우는 “공강 시간에 6호관 라운지는 자리가 없을 때가 많아 정석까지 갔다가 (사람이 많아) 다시 6호관으로 온다”며 휴식 공간을 찾기 위해 돌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주로 수업을 듣는 건물 휴게실을 사용할 수 있으면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지예(경영·2) 학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는데도 휴게실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쉽다”며 “눕거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교는 학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학생지원팀 박병규 팀장은 “총학 대표자가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시설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며 “2학기에는 휴게실이나 다른 여러 시설물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각 단과대에서도 학생들의 공간 보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범대의 경우 폐쇄돼있던 서호관 여학생 휴게실의 관리 주체를 총학에서 사범대 행정실로 이관했고, 추후 스터디 라운지로 개조할 예정이다. 또 경영대는 최근 진행된 2022학년도 1학기 여론조사에서 휴게실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했다. 이종규 경영대 대의원회 의장은 “학과 회장들에게 학우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추후 휴게실 사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라 전했다.

장민서 기자 judy73jh@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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