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칙 개정안이 대의원총회서 최종 부결됐다.
총대의원회(이하 총대)는 21일 임시총회를 열어 학생총투표에서 무산된 중앙학생회칙전부개정안을 상정했다. 표결 결과 출석 대의원 63명 중 찬성 35표, 반대 23표, 기권 6표였다. 현행 학생회칙 제29조에 따르면 회칙개정안이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되기 위해선 출석인원 3분의 2 이상인 42명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학생사회의 오랜 염원이던 회칙개정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이번 표결 결과에 대해 김해람 제43대 총대 의장 당선인은 "인원 수에 비해 권한이 많은 한 단과대의 경우 그 권한을 놓고 싶지 않아 하고 제대로 된 학생자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단과대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차기 의장으로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선빈 중앙운영위원회(중운) 의장은 "(학생회칙 제46조에 따라) 대의원총회에 재심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원 기자 12212918@inh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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