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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중앙일보 평가 17위, 어떤 지표가 왜 떨어졌나

기사승인 2022.11.28  0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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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간 재정악화로 인해 교육여건 투자 어려워 / 본교, “약한 분야는 보충, 강한 분야는 더 살리겠다”

본교가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작년(15위)보다 두 계단 하락한 종합 17위를 기록했다. 백성현 기획처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전체적으로 상당히 아쉬운 결과”라며 “밑바닥이라고 생각하고 구성원이 다 함께 노력해서 다시 도약하기 위한 방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본교가 입시 결과를 비롯한 여러 지표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대책 마련에 귀추가 쏠린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교육여건(12개·95점), 교수연구(10개·95점), 학생성과(7개·80점), 평판도(4개·30점)로 4개 부문에 걸쳐 총 33개 지표를 3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이중 본교가 가장 열세를 보인 지표는 교육여건 부문이다. 지난해 31위였던 본교는 올해 34위를 기록하며 수년째 교육여건 지표가 30위권에 머물러있다. 특히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39위) △강의 규모(38위) △기숙사 수용률(35위)은 45개 종합대학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본교는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한 재정 악화를 교육여건 지표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백 처장은 “지난 2년간 학교 재정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재정 확보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숙사 건립 추진 등 교육여건을 고급화하겠다”고 했다.

평판도 역시 5년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평판도 부문에서는 △기업 신입사원 선발 선호 대학 △교사 입학 추천 대학 △자녀 진학 선호 대학 △대학 브랜드파워지수를 평가한다. 본교는 해당 분야 21위로 작년(17위) 대비 네 계단 하락했다. 백 처장은 “학교가 여러 사건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던 탓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판도는) 서울권 대학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순위가 상승한 부문도 있다. 지난 평가 11위였던 학생성과 부문은 9위를 차지하며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 대비 상승한 학생창업 지원 및 성과와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순수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은 순위가 각각 13위와 12위로 소폭 하락했으나, 취득 점수는 유지했다.

교수연구 분야도 20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인문사회교수당 저역서(7위) 인문사회 국내논문당 피인용(9위) △국제학술지 논문당 피인용(16위)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교수당 교내 연구비(28위) △기술이전 건당 수입액(37위) 등 몇몇 항목에선 순위가 전년보다 하락했다.

계열별 평가에서는 △자연과학계열 17위 △공학계열 16위 △인문계열 12위 △사회계열 11위를 기록했다. 자연·공학 계열이 비교적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포스텍(포항공대) 등 이공계 중심 대학의 순위가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획처는 적극적 재정투자를 통해 평가 지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처장은 “학교가 약세를 보여왔던 분야는 보충해 나가고, 강했던 분야는 더 살려 나가는 전략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본교는 소프트융합대학선정, LINC 3.0 등 여러 교육부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이 투자와 개선으로 이어져 내년 평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선 기자 jongseon05@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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