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보도] 총학생회 D-33, 남은 숙제는?

기사승인 2021.11.29  01:04:55

공유
default_news_ad1

임기가 33일 남은 현재 제41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제시한 15개 공약 중 부분 완료된 공약은 3개, 미완료 공약은 6개, 미이행 공약은 2개, 완료된 공약은 4개다.

공약 이행이 다소 지체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승환 총학생회장은 “자리마다 항상 공약 사항을 언급할 수는 없었고 현안과 관련해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교직원 수가 줄어든 것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총학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무기를 잘 활용해서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약은 크게 ▲복지 공약 ▲학생자치 공약 ▲교육·학사 공약 ▲협력·협상 공약 총 4부문으로 나뉜다.

복지 공약 ‘학생 기본권 보장 및 침해 대응’과 ‘남학생 휴게실 환경 개선’은 부분 완료됐다. ‘학생 기본권 보장 및 침해 대응’ 공약 중 ‘성적이의제기 기간 확대’는 대학본부와 협의점을 찾는 중이다. 전 회장은 “상담률과 관련된 평가 지표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계류 중”이라며 대학본부와 논의 후 이행 예정이라 전했다. ‘학생 기본권 침해 대응’의 경우 지난 학기 시험 가이드라인 위반 대면 시험을 강행하는 수업에 대한 제보 창구를 개설해 이행했다. 남학생 휴게실은 완공돼, 물품 선정 후 방역지침에 따라 개방 여부가 결정된다.

학생자치 공약 중 ‘총학생회 업무 개선’ 역시 부분 완료됐다. 총학은 ‘총학생회 기록물 관리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29일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설 후 ▲기록물 관리지침 ▲일반활동비 집행지침 ▲자산 관리지침 ▲내부문건 ▲공문 등을 게시하고 있다. 임기 종료 후 홈페이지 운영방안에 대해 전 회장은 “연간 20만 원의 유지 보수비만 지불하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후대 총학에 맞춰갈 것 같다”고 답했다.

‘총학생회 재정 운영’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예산편성·회계자료 양식을 임기 종료 전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해 타 자치기구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추가로 이월금 예산 편성에 대해 전 회장은 “추가 경정 이후에 (이월금) 관련 사항을 반영해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업무 내규 제정’을 위해 현재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세 개의 내규를 게시하고 야규대·비룡대 선발 시 체력검정을 도입했다.

미완료된 ‘학과 학생회비 납부 개선’ 공약에서는 ▲전체 학생회비 인상 후 배분 ▲학과 행정실로의 계좌 입금 ▲고지서에 학과 학생회비 포함이라는 3가지 방안이 나왔다. 전 회장은 “현재 학과 행정실로의 계좌 입금 방식을 고려 중”이라며 “금주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 후 피드백 받을 예정”이라 밝혔다.

‘봉사장학금 개선’은 회칙개정을 통해 근거 조항을 마련한 후 이행할 예정이었으나 회칙개정이 연기되면서 미뤄졌다. 이 공약과 관련해 전 회장은 “회칙개정이 이뤄지면 관련 세칙이나 조항을 마련해 해당 공약이 꾸준히 이어지게 할 계획”이라 전했다.

교육·학사 공약은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 ‘다중전공 정보 공개’와 ‘우선수강신청 여석 공개’의 경우 학사관리팀과 논의를 마쳐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점세이브제 도입’은 타 대학 사례를 토대로 적용 범위에 대해 논의했다. ‘재수강자 전용 TO 설정’은 논의가 거의 마무리돼 적용 가능성이 높다.

‘기초교양필수 P/F 전환’은 추진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최근 취업 시장에서 엄격한 학사관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비대면 수업으로 평가 방식이 변경됐기 때문에 P/F 전환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리한 상황”이라며 낮은 이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협력·협상 공약 중 미완료 공약인 '고시반 확대'는 단과대별로 나뉘어 있던 고시반을 통합할 계획이다. 총학은 통합을 위해 고시반 현황 파악을 완료했고, 전담 교수와 개선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셔틀버스 이용 개선’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이행됐으나, ‘생활관 선발기준 재정립’은 완료됐다. 통학-비통학 구분을 삭제하고 지역 거리에 따라 선발기준을 개편했다. 또한 선발기준에 가계소득을 세분화했다. 개편된 기준은 2022년도 1학기부터 적용 예정이며 인하광장과 총학생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 학기에 완료된 ‘생활법률상담’과 ‘심리상담 지원’에 대해 전 회장은 “생활법률상담은 약 43차까지 완료됐고 심리상담은 월 2, 3회 정도 시행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전했다. ‘학사일정 변경 대응’은 지난 학기 코로나19 대응 테이블을 마련해 완료된 공약이다.

신지수 기자 jagun0331@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