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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최기자] 스마트폰과 ‘거리 두기’,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하다

기사승인 2024.06.02  21: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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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열중하는 기자의 모습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스마트폰을 집에 둔 채, 깜빡 잊고 지하철을 탔던 경험이 있다. 당시 스마트폰을 두고 온 것을 안 후, 집으로 돌아갔다.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루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주변에는 항상 스마트폰이 있다. 작년 과학기술정 보통신부가 발표한 스마트폰 과의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응답자 중 53%가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면 불안 하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중독에서 벗어 나기 위한 시도로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가 등장했다. 디지털 디톡스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잠시 중단함으로써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챌린지다.

7일간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시작하기에 앞서 자주 쓰는 앱에 사용 시간을 설정했다. 하루에 인스타그램은 10분, 유튜브는 30분, 카카오톡은 40분으로 정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일어나서도, 밥을 먹을 때도, 공부를 할 때도 아직 못 본 유튜브 숏츠가 머리에 맴돌았고, 알림이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밖으로 나갔다. 자전거를 빌려 집 앞 하천에서부터 한강까지 자전거를 탔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이 없다는 것이 어색하고 불안한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땀을 흘리니 지쳤던 몸과 마음도 회복할 수 있었다.

4일 차부터는 잠금 어플을 사용해 전화나 카카오톡을 제외한 나머지 앱을 모두 비활성화했다. 어느 정도 챌린지에 적응했지만, 챌린지 초반과 달리 시간제한 없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니 더욱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교 스터디 룸에서 전공과목 공부를 했다. 평소에는 수업이 끝나면 스마트폰에 빠져 매번 그날 해야 하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챌린지를 하면서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나 평소보다 공부도 잘됐다. 또 목표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마지막 날은 전화를 제외하고, 아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SNS, 카톡, 유튜브 등 앱 푸시 알림을 모두 껐다. 아침 일찍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한 후, 운동장에서 1시간 동안 뛰었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본가로 갔다. 지하철에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었다. 스마트폰을 신경 쓰지 않으니, 책도 술술 읽혔고, 금방 몰입할 수 있었다.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미 스마트폰에 중독된 상태인데, 디지털 디톡스를 하더라도 쉽게 포기해버리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챌린지를 하면서 현재의 삶에 에너지를 더 쏟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디톡스는 단순히 스마트폰으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이 아니라,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첫 단추다. 건강한 삶과 행복을 누리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 챌린지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용우 수습기자 12203412@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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