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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1년 넘는 기다림···’기록물도서관’ 드디어 출범

기사승인 2024.03.31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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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사회의 역사를 보존할 기록물도서관이 출범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회칙상에만 존재하던 기록물도서관은 3월 15일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3월 15일 ‘인하광장’에 게시된 ‘인하대학교 제1대 기록물도서관 1차 사령 공개’에 의하면 양준혁 제1대 기록물도서관장(이하 양 관장) 외 3인의 기록물관리관이 임명됐다. 이는 회칙개정으로 기록물도서관 관련 조항이 신설된 지 1년이 더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기록물도서관 출범에 잡음이 일기도 했다. 기록물도서관원은 총학생회(이하 총학), 총대의원회(이하 총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서 각각 2인을 임명한다. 그러나 3월 15일 올라온 기록물도서관 사령에는 총대와 동연에서 임명한 4명의 관원만이 공개됐다. 이에 이찬수 총학생회장 직무대행은 “다른 학생자치기구와 소통에 오류가 있어 총학에서 임명하는 2명을 제외한 4명의 사령이 먼저 공개된다는 것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5일 후인 3월 20일, 총학에서 임명한 나머지 2인의 사령도 공개됨에 따라 비로소 기록물도서관의 관원 6인 구성이 완료됐다.

「인하대학교 중앙학생회칙」에 따르면 기록물도서관은 ‘학교의 모든 학생자치기구에서 생산되는 기록물 일체를 보존 및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사회의 역사적 연속성 유지와 학생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록물도서관에 관한 세칙’ 제20조 제1항에 따라 본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정보공개 요구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또 기록물도서관에 보관된 문서의 열람 및 복사를 요청할 경우 관장은 7일 이내에 응해야 한다. 그러나 열람자의 개인정보 외 타인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경우, 기록물도서관 측은 청구 거부 사유를 소명하고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일반 학우들은 기록물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다. 학생회관 410호에 있는 기록물도서관 내부가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졸업준비학생회가 없어진 이후 소장하고 있던 졸업앨범들이 쌓여 있다.  이에 대해 양 관장은 “총학 측으로부터 5월 중으로 정리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김다혜 총대 의장에게 6월 중으로 학교에서 공간을 정비해 줄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현재는 내규제정, 연락처 취합 등 앞으로 기록물도서관 운영을 위한 초기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간이 없더라도 온라인으로 운영은 가능하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양 관장은 초대 관장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관장으로 선임된 직후 먼저 걱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 “다른 자치기구와 달리 이제 막 출범한 기록물도서관이기에, 인계를 해줄 사람도 없고, 모든 업무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만큼 초대 기록물도서관이 나가야 할 길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의 모든 행보가 선례로 남기에 신중하고 조심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여러 어려움으로 기록물을 수집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마지막으로 학우분들께서도 기록물도서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출범한 기록물도서관이 재학생의 알 권리와 학생자치의 연속성을 유지한다는 본분을 다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재혁 기자 12203566@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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