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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타그램] 인천 역사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다, ‘인천시립박물관’

기사승인 2023.11.26  2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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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인천의_역사 #인천사람_모여라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천은 바닷길과 하늘길을 모두 가진 도시다. 한국의 관문 도시 인천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여기, 인천의 발자취를 따라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인천시립박물관이다. 본교 정문에서 버스로 20분, 청량산 자락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인천시립박물관이 보인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한국전쟁 발발 당시 소장 중인 유물이 분실되고 포격으로 박물관 건물 일부가 소실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런 아픔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리를 지킨 인천시립박물관은 복구된 후 인천의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하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인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됐다.

먼저 역사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가장 먼저 기자의 눈을 사로잡은 건 근대시대 제물포의 구획도다. 지금은 없어진 제물포 항구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개항한 항구로 인천이 근대적 도시로 발전하는데 시발점이 됐다. 개항 후 빠르게 발전한 인천의 모습은 여러 나라와 교류하는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계속해서 인천의 근대 역사를 둘러보던 중 황금색 용이 새겨진 삼각형 모양의 간판 앞에 발걸음을 멈췄다. ‘중화루’라는 음식점의 간판이다. 중화루는 인천 화교들이 1915년에 개업한 후 1970년대 초까지 60여 년간 운영했던 중화요리점이다. 낡은 중화루의 간판을 바라보면 외국 음식을 처음 본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의 표정을 상상하게 된다. 지금이야 당연하게 접하는 음식일지라도 말이다.

체험형 전시관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일제강점기 인천의 노동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당시 일본인이 운영하던 많은 공장은 값싼 임금으로 노동자들을 착취했다. 결국 그들은 일본 경찰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힘을 합쳐 총파업을 일으켰다. 더 좋은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일념으로 죽기보다 물기를 선택한 그들의 용기에 경외심을 표한다.

알지 못했던 근대의 유래부터 사소히 여겨 지나쳤던 작은 것들까지, 인천 역사의 타임캡슐이 이곳 인천시립박물관에 묻혀있다. 작은 항구도시에서 국제도시가 된 인천의 모습을 보면 지금 서 있는 이 땅에 깊이 새겨진 역사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에 다니며 인천과 연을 맺고 있는 당신이라면, 한 번쯤 인천시립박물관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송재혁 수습기자 12203566@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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