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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팔미] 월미팔미

기사승인 2023.05.28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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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의 리메이크작에서 주인공 ‘애리얼’이 원작과 달리 흑인으로 등장해 논란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에 저항하자는 정치적 올바름(이하 PC)을 위해 원작을 훼손했다는 입장과 인종 차별이라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PC 논란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흑인 인어공주와 PC 논란에 대해 월팔자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LDJ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맞소. 그러나 영화를 위해서가 아닌 사상을 드러내기 위해 피부색을 바꾼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그저 원작을 훼손한 것뿐이오. 그럴듯한 이유를 가져와서 이순신 장군을 일본인 배우로 캐스팅한 영화가 등장한다면, 그때도 표현의 자유를 들먹일 것인지 궁금하구려.

 

흰동가리

PC론자들의 도덕적 평가는 가히 폭력적이오. 도덕이라는 말을 남용하고 있소. 흑인 인어공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것이 당신네의 도덕인가 보오.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해서 국산품 사용을 거부하는 매국노로 몰아갈 셈이오?

 

통통한 새우

어떻게든 겉을 치장하기 위해 본질까지 흐린 변질된 미디어는 아무도 찾지 않소. 아무리 청명한 목소리를 낸다 한들, 스스로 심해 아래로 내려갔으면서 육지까지 닿을 성싶소? 본질을 날카롭게 ‘비판’해도 ‘비난’으로 받아들이고 너희는 틀렸다고 외치는 꼴이 가재가 게 나무라는 수준이구려.

 

유진

그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지는 도덕적 우월감을 위한 수단이오. 그 대부분은 맹목적이며 이성적이지 않소다. 자고로 도덕은 절대다수의 공통 가치이며 변화가 일어난다면 필히 다수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오. 감히 도덕적 우월감 따위의 파생으로 변할 리 만무하오. 그걸 모른다면 무능이오, 알고도 행동한다면 만용이올시다.

월팔자 inhanews.daum.net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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