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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가이드라인과 다른 시험 방식, 학생들의 불만 초래해

기사승인 2021.11.01  01: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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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아” / 교수, “학생들의 이해도 필요”

2학기 중간고사에서 가이드라인과 다른 시험 진행방식에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일부 과목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 없이 대면 시험이 통보되기도 했다.

지난 9월 본교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간고사는 교수의 재량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 시험을 실시할 수 있지만, 대면 시험의 경우 수강생 전원 동의가 필요하다.

대면 시험을 치른 소프트웨어융합대 한 학우는 “(학기 초부터 교수가) 오프라인 시험이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며 “학교에서 중간고사 관련 공지가 올라왔을 때도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수업을 진행한 교수는 “강의계획서에 오프라인 시험을 본다고 했고, 학기 초에 다시 한번 (공지를 통해) 조사했다”며 “(시험 관련 공지 후) 한 학생에게 연락이 오긴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라 예외를 두기 어려웠고, 그 외에는 따로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면 부정행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형평성을 위해 대면 시험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말과 함께 대면 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해당 학우는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연락하라는 식의 얘기조차 없었다”며 “조사했다는 것은 오프라인 시험에 대한 찬반이 아닌 ‘언제 시험을 치를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다”고 반박했다.

사회과학대 한 교수는 지난달 초 학생들에게 대면 시험을 통보했다. 학생들은 ‘다른 과목과 시험시간이 겹치는 상황’, ‘현실적으로 등교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밝히며 교수에게 대면 시험 진행의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강의 진단을 통해 대면 시험 강행에 대한 불만을 표한 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교수는 대면 시험을 그대로 진행하고, 현실적으로 학교에 오기 힘든 학생들에 한해서만 레포트로 시험을 대체했다.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한 학우는 “(교수가) 강의계획서에 대면 시험을 본다고 기재하지도 않았고,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수강생의 동의 없는 대면 시험을 문제 삼았다.

반면, 해당 교수는 중간고사 진행방식에 대해 사전에 공지했다면서 “시험을 보기 위해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 방안을 마련했지만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만장일치 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학생들의 이해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더불어 앞선 교수와 마찬가지로 시험의 공정성을 위한 대면 시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지난 학기 총학생회는 시험 가이드라인 미준수 사례 제보 창구를 운영했다. 그 결과 약 127개의 수업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 바 있다.

원종범 기자 yawjbeda@inha.edu

<저작권자 © 인하프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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